철학자 샤르트르는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B(Birth)는 삶을 말하며, D(Death)는 죽음, 그리고 C(Choice)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즉 인생은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풀이하면 삶이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공식에 다음의 사례를 대입해보면, 우리는 살기위해 좋은 음식을 선택하여 먹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다 먹을지, 아니면 남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결정에 있어서 ‘적당한 양의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기’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말씀드리려 합니다.
맛있게 식사한 뒤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남는데요, 이 음식물 쓰레기는 집이나 음식점에서 조리를 위해 식품을 다듬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먹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음식물, 식품의 판매․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것들도 음식물 쓰레기로 볼 수 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음식물쓰레기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약 1만 4천 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은 연간 8천억 원으로 국민 1인당 약 16,000원을 버리는 셈이 됩니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도 그만큼 증가하게 됩니다.
[ 깨끗한 물로 정화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
✲ 우유 한 컵(150ml) → 물 5만 컵
✲ 요구르트 한 개(60ml) → 물 4만 5천 컵
✲ 커피 한 컵(120ml) → 물 3만 7천 컵
✲ 된장찌개 한 그릇(150ml) → 물 1만 2천 컵
✲ 간장 한 큰술(15ml) → 물 1만 3천 컵
✲ 식용유 한 큰술(15ml) → 물 1만 8천 컵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바로 환경오염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땅에 묻으면 부패가 일어나 공기와 흙이 오염되고 쓰레기가 썩은 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물도 결국엔 오염이 됩니다. 우리는 단지 먹기 싫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음식을 종종 남기는데요,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오염된 물이 본래의 깨끗한 물로 바뀌려면 아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합니다(옆의 표 참조).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 자원을 아끼고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똑똑한 선택>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 합시다.
[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 ]
✲ 식단계획을 세워 필요한 식품만 구입합니다.
✲ 냉장고에 뭐가 들었는지,
온가족이 알아야 합니다.
✲ 냉장고에 음식은 날짜를 기록하여
속이 보이는 통에 보관합니다.
✲ 생식품은 바로 손질해서 조리하고 보관합니다.
✲ 가족의 건강과 식사량에 맞추어 조리합니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 덜어서 남기지 않고
먹습니다.
✲ 음식물쓰레기는 따로 버립니다.
[ 음식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 ]
✲ 주문하기 전에 메뉴판을 꼼꼼히 살핍니다.
✲ 자신의 식사량을 미리 말해줍니다.
✲ 먹지 않을 음식은 미리 반납합니다.
✲ 함께 먹는 요리에는
개인접시를 사용합니다.
✲ 음식 그릇에 이물질을 버리지 않습니다.
✲ 추가 주문은 남지 않을 만큼만 더 주문합니다.
✲ 먹지 않을 후식은 미리 사양합니다.
✲ 그래도 남은 음식은 포장해서 가져갑니다.
음식남기지 않기르 실천합시다.hwp